교도관은 전체 인원의 약 30%가량이 야간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야간 교대근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수치이다.
교도관 중에는 교대근무를 오히려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패턴의 근무를 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4 교대 근무를 선호하는 이유와 그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여유 시간
교대부서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단순 계산으로 한 달 중에 절반만 출근하고 절반은 집에서 쉴 수 있다. 집에 있으면 당연히 다른 여가활동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교대부서가 선호된다.
주 5일 근무를 하면 주말이 아니고서야 평일에 어떤 활동을 하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시간도 부족하다 하지만 교대부서는 평일을 휴일처럼 사용할 수 있고 한 달 중 절반이나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교대부서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동네 사람들이 본인을 백수로 생각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 달 중에 한 달 전부를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출근하는 날에도 24시간 출근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약 12시간 정도를 출근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예전 교대부서에서 근무를 할 때는 병원이나 은행, 취미 활동을 함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대신에 요일을 정해놓고 꾸준하게 나가야 하는 수영 등을 배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내근부서 보다 많은 수당
공무원은 실적을 낸다고 해서 월급이 늘어나지 않는다. 순수하게 호봉이나 계급을 올리고 근무 시간을 늘려야만 봉급이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교대부서는 봉급을 올리기에 최적을 부서이다.
교대부서는 내근부서 보다 대략적으로 30만 원 더 번다고 생각하면 된다. 출근은 한 달 중에 절반만 하는데도 말이다. 물론 밤샘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상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병원근무에 동원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받는 수당까지 합치게 되면 월급이 더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더 많은 봉급을 받고 싶은 직원은 야간부서를 선호한다.
야간근무 시 낮은 업무강도
교도관의 야간근무 주 업무는 수용자들의 돌발상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이다. 수용자도 사람이기에 야간에는 잠을 자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가끔 정말 많은 일이 발생하긴 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야간 근무를 한 다음 날을 포함하여 이틀을 연이어 휴무가 주어진다. 4일마다 휴무가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야간근무 때는 꼬박 밤을 새우는 것이 아니라 근무 시간 중에 4시간의 휴게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4시간 동안 휴게실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운동을 할 수도 있어서 다른 야간근무를 하는 직업들 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하다.
쉽게 잠에 잘 드는 사람의 경우 이 4시간을 고스란히 잠자는 데 사용한다면 야간근무 후 퇴근해서도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는 교대근무의 장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예전에는 야간부를 피하기 위해 많은 교도관들이 사무부서로 들어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오히려 야간부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 직원들도 많다.
여러 장점들을 고려해서 원하는 부서를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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