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험에 합격하여 경찰관이 되면 종종 다른 직렬 공무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함께 일을 할 상황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타 직렬 공무원이 경찰을 바라보는 이미지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다.
경찰에 대해 무관심하고 그냥 공무원이다.
본인의 직업이나 업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이다. 이러한 유형은 경찰 공무원뿐만 아니라 그 어떤 공무원을 볼 때도 그저 무관심하다.
나 역시도 이쪽 유형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 어떤 공무원이든지 쉽게 될 수도 없고 나름의 직업적인 장점과 고충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직 공무원으로서 줏대 있는 민원처리를 부러워한다.
경찰 공무원의 경우 범죄자를 상대하고 악성 민원인을 상대함에 있어서 다른 일반직 공무원들에 비해서 엄격하게 대응한다.
왜냐하면 관공서에서 업무를 방해하거나 소란을 피울 경우 이를 처벌하는 공무원이 경찰관이기 때문이다.
경찰서나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업무를 방해하면 그 즉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요즘 경찰관들은 이러한 행동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경범죄처벌법 중에서 관공서 주취 소란 행위로 범칙금 20만 원을 받을 수도 있다.
검사나 판사를 거치지 않고 온전히 경찰관의 판단만으로 현장에서 즉시 범칙금 2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큰 권한이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민원인이 소란을 피우면 참거나 참을 수 없는 정도이면 경찰에 신고하여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악성 민원인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공권력을 가지고 있는 경찰공무원을 부러워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경찰 공무원들은 너무 불친절하고 강압적이어서 싫다.
경찰들의 특성상 악성 민원인과 범죄자들을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딱딱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찰들도 많다.
이러한 성격 탓에 업무적으로 협조를 구하거나 협업 등을 하면서 의도치 않은 경찰관의 불친절을 경험하는 공무원도 있다.
그리고 전화로 업무연락을 하는 경우에도 경찰관의 딱딱하고 강압적인 말투에 상처를 받는 공무원들도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경찰관을 싫어하기도 하며 타 직렬 기관의 업무협조가 잘 되지 않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지차체 공무원의 입장에서 보는 시선과 경찰 공무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로 업무 협조가 되는 않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타 직렬 공무원이 바라보는 경찰공무원 이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글을 작성하였는데 실제로는 경찰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훨씬 많다.
경찰 공무원과 친해지면 도움 받을 일이 훨씬 많지 손해 볼 일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찰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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