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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야기

경찰 공무원이 수사관(형사)을 하지 않으려는 3가지 이유

by 양념간장공장장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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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원이 하는 업무에 따라서 분류를 하자면 수사관, 내근경찰, 지역경찰(지구대)로 나눌 수 있다. 수사관은 수사과, 형사과 등의 수사 업무를 하는 경찰관을 지칭하며 내근경찰은 경무과, 경비과,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며, 지역경찰은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지칭한다.

 

신임 경찰관은 지구대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경력을 어느 정도 쌓으면 내근부서나 수사부서로 이동하여 업무를 배우고 근무를 계속하게 된다. 또는 업무보다는 개인의 사생활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사람은 지구대에서 계속 근무를 하곤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사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업무량

세간에 떠도는 말로는 사기를 당해서 경찰관에게 신고를 하면 내 앞에 사기를 당한 다른 사람 20명의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사부서에서 처리하는 사건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새롭게 생기고 이를 처벌하고 관리하는 법이 또 새롭게 생기면서 수사관의 업무가 복잡하고 다양해진고 있다.

 

이는 오롯이 수사관의 감내하게 된다. 사건을 처리하는 인원은 그대로인데 업무량이 증가한 것이다. 요즈음 공무원들은 예전의 공무원들처럼 봉사정신 그런 걸로 근무하지 않는다. 부당함을 참고 버티지 않는다. 본인은 하루종일 일을 하고 있는데 옆에 부서 직원은 편하게 근무를 하고 같은 월급은 받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수사부서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악성 민원인

수사부서에 있으면 항상 만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악성 민원인이다. 이들은 경찰관에게 수사지휘를 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요구와 떼를 쓰기도 한다. 심한 경우 담당 수사관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수사관을 괴롭히기 일쑤이다. 이러한 악성 민원인은 엄밀히 따지면 범죄자는 아니기 때문에 경찰 차원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악성 민원인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저 참거나 맞서 말싸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악성 민원인은 보통 정상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말싸움하고 나면 모든 진이 빠지고 업무의 의욕을 잃게 된다. 또한 이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한 답변서를 쓴다고 정작 처리해야 하는 일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도 부지기수이다.

 

느려지는 승진

경찰 공무원이 승진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근속승진(자동승진), 시험승진, 심사승진, 특별승진이다. 수사부서에 있으면 선택할 수 있는 승진은 특별승진이다. 특별승진은 일정 기간 처리한 업무를 비교하여 더 뛰어난 공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제도이다. 

 

수사부서에서 근무를 하면 시험승진이나 심사승진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시험승진은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힘들고 심사승진은 윗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이 역시도 수사부서는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특별승진을 하거나 어쩔 수 없이 자동승진을 하는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왜 경찰관들이 수사부서를 떠나고 기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해 보았다. 경찰조직에서는 앞으로 수사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승진시켜 주기 위해 여러 제도들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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